얼마전, 영유아 검진을 하고 왔다. 아이가 전반적으로 발달이 빠르다고 했다. 140일에 치아도 나왔다. 지금은 윗니가 보인다.
몸무게는 백분위 98%, 키는 백분위 76%, 머리 둘레는 음 기억이 안나네...
소근육, 대근육 발달도 모두 빨랐다. 특히 소근육 발달이 매우 좋은 편이었다.
발달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셨는데,
아가가 잘 따라와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사용해 물건을 쥐고 하는 것을 보고 소근육 발달이 빠르다고 하셨다.
이걸로 우리 아이가 천재다 똑똑하다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다만 다음 발달과업을 얼른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우리 아들 발달 과업 성취일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한 쪽 뒤집기: 120일
2. 뒤집고 되집으면서 굴러다니기: 150일
3. 배밀이: 160일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163일정도 되니 배밀이를 완전 숙지한 듯 보였다. 거실 매트에서 계속 뽈뽈 거리면서 돌아 다녔다.
4. 다른 쪽 마저 뒤집기: 174일
5. 앉아서 버티기: 182일이 되는 현재는 앞에 지탱할 장난감만 있으면 엄마가 잡아 주지 않고 30초 이상 혼자서 버틸 수 있다. 사실 정확히 재보지는 않았는데 이건 내일 다시 한 번 봐야겠다.
6. 바닥에서 약 6cm 턱이 있는 장애물(매트) 위에 올라오기: 175일
7. 온 집안 구석구석 다니기: 179일(근데 배밀이 할 때, 주로 왼손을 사용한다. 찾아보니 이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희한하게 누워서 발은 만지지도 않고 빨지도 않는다. 발에 관심이 없다. 앉아서는 발을 관심있게 보고 만지는데 누워서는 안한다.
조리원을 나오자 마자 집에서 터미타임을 많이 시켰다.
틈만 나면 엎어 두었고, 말을 많이 해주었다.
놀이 방법을 많이 찾아서 나름 루틴을 짜서 상호작용 놀이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다.
손가락을 사용해서 많이 놀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그렇다면 책에서 말하는 5~6개월 아이 발달 특징을 적어보겠다. 이 시기에 이렇게 다 하는 아이들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보기 영역>
1. 장난감을 양 손에 쥐고 번갈아 본다.
2. 동물이나 사람의 움직임, 행동을 관찰한다.
3. 자신의 신체를 탐구한다.
4. 장난감이나 사물의 세부적인 것에 주목한다.
5. 스스로 무엇을 가지고 놀 것인지 찾는다.
<대상을 다루는 영역>
1. 공을 잡고 굴린다.
2. 물건을 던진다.
3. 내용물이 들어 있는 휴지통이나 바구니를 엎는다.
4. 물건을 상자 속에 넣었다가 다시 꺼낸다.
5. 장난감에서 내용물을 뜯어낸다.
6. 수납장과 선반에 있는 물건을 치운다.
7. 뚜껑을 들어 뚜껑 밑에 뭐가 있는 본다.
<듣기 영역>
1. "안 돼," "해," "이리 와," "가자," 등의 간단한 명령어를 알아 듣는다.
2. 말을 할 때 귀기울인다.
3. 동물소리 흉내를 좋아한다.
4. 전화 소리를 주의 깊게 듣느다.
5. 특정 행동이 유발하는 소리, 자신이 소리를 내고 귀를 기울인다.
<말하기 영역>
1. 말과 행동을 연관시킨다. 옹알이를 한다.
2. 입김을 분다.
<엄마와의 거리에 집착>
1. 엄마가 자신과 멀리 떨어지면 소리를 지르는 등의 의사를 표시한다.
2. 엄마를 쫓아 기어간다.
3.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을 때에도 엄마와 잠깐잠깐 접촉한다.
<동작 따라 하기>
1. 윙크를 하면 윙크를 보낸다.
2. 박수를 친다.
3. 혀를 날름거리는 것을 따라한다.
4. 고개를 끄덕이고 흔든다.
<균형잡기 영역>
1. 누워있다가 스스로 일어나 앉는다.
2. 다리에 힘을 주고 붙잡고 일어선다.
3. 세워놓으면 다시 앉는다.
4. 잡지 않고 한동안 서 있다.
5. 도와주면 걷는다.
6. 보호대를 잡고 걷는단.
7.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뜀뛰기 동작을 한다.
8. 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장난감을 꺼낸다.
<운동 영역>
1. 아무 곳이나 기어 들어간다.
2. 기어서 장애물을 넘어간다.
3. 기어서 방을 왔다갔다 한다.
4. 기어서 테이블을 한 바퀴 빙 돈다.
5. 소파 밑에 있는 것을 잡기 위해 몸을 굽히거나 엎드린다.
6. 박수를 친다.
7.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만지거나 쥔다.
8. 두 손으로 뭔가를 가지고 논다.
9. 음악을 들으면 배를 실룩거리며 춤을 춘다.
뭐가 굉장히 많은데 음... 우리 아이가 아직 못하는 것도 얼른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귀여운 우리 아들 뒤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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