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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육아/엄마표이유식

[D+174] 우리 아들이 싫어하는 양배추 초기 이유식 토핑 만들기

by brainytiger 2022. 10. 19.

아들이 어제까지 잘 먹었는데, 윗니가 나오려는지 ㅠㅠㅠ 몇 술 먹다가 자지러지게 울어가지고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비타민(다채)... 나도 성인이 되어서 처음 안 채소인데,

굳이 우리 애를 먹여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비타민은 당분간 굳이 안먹일 생각이다.

다른 채소가 많으니 그거 먹여야지. 

 

양배추 큐브를 나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주었는데 이앓이를 해서 그런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한 번 먹어보고 인상을 팍 쓰더니 기어코 다 퉤퉤다. 

그 순간, 나도 퉤퉤 이유식 만들기 손털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기 상황을 이해하고 열심히 더 정성스레 만들어 주어야지. 

 

어쨌든 나는 맛은 괜찮았는데 우리 아들은 싫어하는 양배추 토핑 큐브 만들기를 소개하겠다.

<이유식 만드는 방법: 양배추 토핑 큐브 12일치>
준비물: 양배추 1/6통(약 500ml계량컵에 설렁설렁 다 차는 정도) , 다채 삶은 물 80g, 저울, 믹서 또는 차퍼, 실리콘큐브, 이유식냄비, 스패츌라

1. 양배추는 이파리를 하나하나 떼어서 물에 담가 놓았다. 약 20분 정도 담근 후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었다. 줄기를 다듬기 전에 500ml 계량컵에 하나 가득 차는 정도의 양이다. 그러고 난 후, 줄기는 질기므로 초기 이유식에서는 줄기를 제거하고 이파리만 다듬은 뒤, 찜통으로 직행! 


2. 찜통에서 약 15분 쪄줬다. 푹.... 익힌 양배추, 향긋하다.


3. 푹 익힌 양배추는 건져서 믹서에 넣고 부드럽게 갈아준다. 차퍼에 넣고 갈았다. 차퍼 손잡이를 한 150번 잡아당겼더니, 헬스장 따로 안가도 되겠다.


4. 곱게 간 양배추를 큐브에 넣었다. 만들다 보니 이제 계량을 잘 하지 않고 그냥 붓게 된다. 그렇게 대충 넣었더니 약 10ml~15ml정도의 큐브 12개가 나왔다. 

 

다시 곧 돌아올 큐브데이에 마음이 쫄깃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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