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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0] 새벽의 사투 38일차에 비교적 먹놀잠과 쉬닥법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나, 39일차에도 자신감 뿜뿜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아침부터 뭔가 패턴이 안맞기 시작했다. ​ 39일차 아침에 남편에게 아침 먹놀잠 일과수행을 토스하고 잠에 들었는데 정말 두시간 반정도 애가 안자고 계속 칭얼거리는 거였다. 결국 제대로 한숨도 못자고 나가서 상황을 보니 남편은 시리얼을 먹어가며 애를 달래고 있고, 애는 잠 때를 놓쳐서 성이 나 있는 상태인것 같았다. 잠때를 놀치고 두시간 넘게 징징댔으니 배꼽시계가 더 빨리 움직였을 터, 먹고 싶어 하는 울음도 같이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어찌저찌 달래서 한 30분 재우고 그 이후 일어나길래 수유를 하고 낮 일과를 보냈다. ​ 낮에는 아침에 그 난리를 피워서 그런지 잠을 계속 자서 놀아주기를 겨우 겨우 하.. 2022. 9. 24.
[D+38] 먹놀잠과 눕잠 성공한 날 어제 아들이 산후도우미 이모님 계실 때부터 계속 찡찡거리더니, 이모님 가시고 나서부터 거의 3시간을 새우잠자고 바닥에 눕혀 놓으면 깨고를 반복했다. 새벽에도 한 번 찡찡거리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아들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나도 애아빠도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수면교육에 관련한 유튜브를 좀 찾아보았다. ​ https://youtu.be/4HauxPw8pdA https://youtu.be/ETHEJNxb64E https://youtu.be/g-YA5uYylVE https://youtu.be/Kw2A6pwRw-w https://youtu.be/o7IK6l1Tv1A https://www.youtube.com/watch?v=DzHBYTXmLlI ​일단 참고했던 유튜브영상은 이런 것들이었던 것 같다. ​ 우리아가.. 2022. 9. 24.
[D+32] 토한 날 아가를 먹이고 잠깐 젖병을 싱크대에 담가 놓는 사이,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가 났다. 가보니 코랑 입으로 토가 이미 나와있는 상황…. 많이도 토했다. 깜짝 놀래서 얼른 일으켜 등을 토닥이는데 또 한 번 왈칵왈칵 토가 나왔다. 평소에 토를 안하는 아이라 처음보는 광경에 너무 놀래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 아가들 토는 많이 한다고 하는데, 우리 애는 안하다가 하니까 어제부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인가 뭔가 그 증상인가 싶기도 하고, 엄마가 애가 먹기 싫다는데 애가 보내는 사인을 모르고 너무 많이 먹였나 싶었다 ㅠㅠ ​ 그래서 얼른 찾아 보았다. ​ http://www.b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5323 우리 애는 왈칵 왈칵 토를 한 케이스라, 아래의 경우에 해당되었다. .. 2022. 9. 24.
[D+30] 신생아 딱지 떼기 마지막 날 출생신고를 좀 늦게 하여, 태명 튼튼이에서 이제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한지 5일 정도 되니까 벌써 신생아에서 영유아로 넘어가는 시기가 왔다. 시간 참 빠르다. ​ 1개월이 된 아이의 발달과정을 좀 미리 알아보고 준비를 하야겠다. ​ 확실히 며칠 전보다 용쓰기가 조금씩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낮에 깨서 노는 시간이 늘었다. 이 때 정말 잘 놀아 주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산후도우미 이모님께서 오셔서 낮에 노는 것을 봐주시지만, 주양육자는 부모이다보니 내가 잘 놀아 주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 우리 애가 목에 벌써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컨디션이 좋으면 목을 좀 가누더라. 한 번 엎드려봤더니 한 40초가량 목을 가누었다. 5월 21일자 사진이다. 이모님이 그러시는데 놀 때 옹알이도 시작하고 엄지손가락도.. 2022. 9. 24.
[D+20] 0-1개월 신생아 키우기: 목욕 5월 8일은 원래 우리 튼튼이 예정일이다. 조금 더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었는지 일찍 나왔나보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 산후 조리원에 있는 2주간은 지금 약 일주일 넘게 있는 동안 그래왔듯이 신생아실에서 목욕이며 기저귀갈기, 새벽수유 등을 대부분 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면 산후도우미님이 안계시는 저녁, 주말은 오로지 나와 남편의 몫이기에, 미리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았다. ​ 사실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다^^ ​ (아래 내용은 수정을 거치며 실제 목욕을 시켜보고 난 후, 알게된 것을 적어 보았다.) 목욕시키기 출처: 각종 육아책, 유튜브, 인터넷 웹사이트 등 1. 목욕을 시키는 시간: 수유하기 30-40분 전, 더운 낮.. 2022. 9. 24.
[D+7] 엄마 되기가 제일 어려워! 4월 28일 새벽 5시, 진통이 심상치 않다. ​ 전날 저녁부터 아랫배가 싸한게 생리통 같았다. 단순한 가진통인줄 알았다. 아직 예정일이 10일 남았고,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니 말이다. ​ 진통이 심상치 않아서 남편을 깨웠다. 진통과 쉬는 텀 주기가 1분 30초 간격으로 매우 규칙적이었다. 급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마저 챙기고 머리도 한 번 감고(그 아픈 와중에 혹시 모르니 감았다) 산부인과로 달려갔다. ​ 도착하니 자궁문이 5cm가 열렸단다. 정신없는 와중에 진통수치 체크하고 혈압재고 링거 항생제 등등 뭘 맞는지도 모르는데 암튼 뭘 맞고, 무통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잠시 뒤 찾아오는 평화. 무통주사가 너무 잘 맞아서 9cm가량 열릴때까지도 나름? 평화로웠다. 남편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 ​ 10cm. 드.. 202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