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은 원래 우리 튼튼이 예정일이다. 조금 더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었는지 일찍 나왔나보다.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산후 조리원에 있는 2주간은 지금 약 일주일 넘게 있는 동안 그래왔듯이 신생아실에서 목욕이며 기저귀갈기, 새벽수유 등을 대부분 해주실 것이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면 산후도우미님이 안계시는 저녁, 주말은 오로지 나와 남편의 몫이기에, 미리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았다.
사실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다^^
(아래 내용은 수정을 거치며 실제 목욕을 시켜보고 난 후, 알게된 것을 적어 보았다.)

목욕시키기
출처: 각종 육아책, 유튜브, 인터넷 웹사이트 등
1. 목욕을 시키는 시간: 수유하기 30-40분 전, 더운 낮시간 14시 정도 또는 밤에 잠자기 전 20시 정도. 나는 어쩌다보니 주로 16시에 하게 되었다.
2. 준비물: 아기 타월 또는 수건대용 천, 속싸개, 갈아입힐 옷, 기저귀, 손수건 2-3장, 딱딱한 바닥에서 할 경우 머리받칠 수건, 워시제품, 대야2개, 보습화장품, 체온계 (코딱지제거 또는 배꼽소독이 필요할 경우: 아기면봉, 식염수, 알콜솜, 핀셋)
3. 방법:
(1) 준비물을 적절한 곳에 세팅한다. 신생아의 경우, 온도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화장실보다는 실내에서 하는 목욕을 추천! 한 대야에는 따뜻한 씻을 물(팔꿈치을 넣었을 때 적당히 따뚯한 정도. 하다보면 알게 된다), 다른 대야에는 약간 더 따뜻한 헹굼 물(헹굼 물은 식을 수 있기에 살짝 더 따뜻하면 좋다)
(2) 체온을 재본다. 아기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열이 많이 날 경우에는 목욕패스!
(3) 아기를 앉는 자세는 일단 한쪽 무릎을 굽히고 그 위에 아이를 풋볼 자세로 씻는다. 오른손 잡이면 아니를 왼손으로 받친다. 목을 가누지 못할 경우, 목을 반드시 안정감있게 받혀 준다.
(4) 얼굴을 씻는다. 귀 뒤에 구석구석, 눈가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코도 양옆 주변으로 가볍에 쓸어주고 입과 볼도 가볍게 쓸어준다. 맨 손 또는 가제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닦으면 된다. 나는 맨 손이 부드러워 맨 손으로 했다.
(5) 머리를 감긴다. 나는 맹물로 안하고 워시제품 사용했다. 대천문이 열려 있으므로 손가락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머리 두피 전체를 둥글게 부드럽게 다룬다. 머리를 감고 헹구면 끝.
(6) 몸을 씻긴다. 검지와 엄지로 목을 받치고 나머지 손가락은 아기 겨드랑이에 자연스럽게 낀다. 발을 먼저 담가서, 물 온도에 적응하게 하고, 차츰 담가서 앞면을 씻는다. 발가락 손가락 사이사이, 목도 사이사이, 사타구니, 주름잡힌 곳을 구석구석 씻겨준다. 뒷면도 마찬가지. 헹굼물에서 2차로 씻겨 준다.
(7) 준비한 타월로 얼른 물기를 닦아준 뒤, 우리 애는 초반에 태열이 조금씩 올라왔어서 얼굴에는 수딩젤과 크림, 몸에는 크림을 발라준다. 물기를 잘 말려준 뒤, 기저귀를 채우고 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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