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끝없는 육아/육아일기

[D+32] 토한 날

by brainytiger 2022. 9. 24.

아가를 먹이고 잠깐 젖병을 싱크대에 담가 놓는 사이,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가 났다. 가보니 코랑 입으로 토가 이미 나와있는 상황…. 많이도 토했다. 깜짝 놀래서 얼른 일으켜 등을 토닥이는데 또 한 번 왈칵왈칵 토가 나왔다. 평소에 토를 안하는 아이라 처음보는 광경에 너무 놀래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아가들 토는 많이 한다고 하는데, 우리 애는 안하다가 하니까 어제부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인가 뭔가 그 증상인가 싶기도 하고, 엄마가 애가 먹기 싫다는데 애가 보내는 사인을 모르고 너무 많이 먹였나 싶었다 ㅠㅠ

그래서 얼른 찾아 보았다.

http://www.bs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5323

 

우리 애는 왈칵 왈칵 토를 한 케이스라, 아래의 경우에 해당되었다.

우유를 먹고 나서 왈칵 혹은 울컥 토해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의 옷이 젖을 정도인 경우다. 눈대중으로 봐도 아기가 먹은 우유 양의 반 이상이 다시 나온 듯 느껴질 때로, 대부분

△한꺼번에 많이 먹었거나

△갑자기 분유를 바꿔서 주었거나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타서 주었거나

△모유 먹던 아기에게 분유를 주었거나

△트림이 나오면서 동시에 나왔거나

△아기가 유난히 힘을 많이 주었거나

△우유를 먹은 후 너무 심하게 위치를 변경시키면서 트림을 시켰을 때

등에서 관찰될 수 있다. 이때도 어쩌다 왈칵 토하는 것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디에 해당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 토를 하고 나서 배가 고프다고 하여 아까는 또 먹이다가 트림을 시켰는데 어디가 불편한지 막 움직이다가 아가가 머리를 내 턱에 박았다. 평소에는 부딪혀도 안울었는데 세게 부딪혔는지 엄청 우는 거다. 대천문있는 쪽이라 너무 걱정된다.

아기 키우다보니 공부가 쉬웠어요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 없는 인생이다. 우리 아들이 다음주에 소아과 b형간염이랑 영유아검진있는데 그 때 잔뜩 물어봐야겠다. 아래는 우리 아들 30일 기념 셀프사진이다.

 

 

댓글